

13일, 시미즈와의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야지마 신야의 골로 1대0 승리 후, 보르도 이적으로 팀을 떠나게 된 황의조를 축하했다. 2년동안 감바에 재적하면서 팀 성적은 저조했지만 지난 시즌 16골로 득점 3위와 팀기록 타이인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아오쿠로노 토라(청흑의 호랑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감바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황의조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황의조 챈트 속에서 정들었던 파나소닉 스이타 스타디움과 작별을 고하게 되었다. 사실 이날도 황의조 존에서의 슛이 골대를 맞으며 라스트골을 넣을 뻔도 했지만 실패한 것이 아쉽다.




2017년 시즌 도중 성남에서 이적. 7월29일 오사카 더비 데뷔전에서 첫골을 기록. 황의조는 "제가 한국선수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해서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라고 하며 그동안 감바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늘 시합에 임하면서 입단 때부터 오늘 마지막까지 돌아보면서, 좋은 모양새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데뷔전 오사카 더비에서 골을 넣었고 마지막 날인 오늘,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라며 지난 2년간의 감바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많은 감바의 여자팬들이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감바 서포터들에게 마지막 감사인사를 전하는 황의조

감바의 신성 메시노 료타로에게 발길질 하는 황의조ㅋ





감바에서의 마지막 기념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