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들스브로에서 치러진 FA CUP 3회전에서 토트넘은 1대1로 비기며 재경기가 확정되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둔한 몸놀림과 부정확한 패스로 번번이 토트넘의 공격템포를 죽여버렸다. 그리고 정작 슛찬스에서는 자빠지거나 쫄보패스를 하는 뻘짓들로 토트넘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무엇하나 마음에 들었던 게 없었던 발암축구로 일관했다. 과거의 그 과감성은 온데간데없고 쫄아있는, 헤딩 못 하는, 느린, 허수아비만 미들스브로의 경기장 곳곳에서 목격될 뿐이었다.
경기 후, 개쌍욕이 날아들어올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챘는지 손뽕들은 '3경기 출전금지로 인한 경기감각 저하' 핑계를 대며 커버치는 작태를 보였다. 그 위대한 손흥민이 2부 리그인 챔피온십 하위권인 미들스브로 따위를 상대로 고작 3경기 출전금지 됐다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정도의 클라스밖에 안 되는 거라면 그게 더 큰일인데 그걸 모르는 눈치였다.
'맞다. 오늘 존나 못하더라'하면 됐을 것을. 자정기능을 상실한 팬심의 추함을 드러낸 사례로 기록되었다.
한국은 솔직해져야 한다.
'못 하면 못 했다. 잘 하면 잘 했다.'라고 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 그래야 진짜가 진짜가 된다. 현재 한국은 가짜가 진짜로 둔갑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5.18폭동'이 '민주화 운동'로 둔갑한 예다.
거짓은 가라. 진짜가 진짜로서 대접받는 사회가 빨리 되길 바란다.
'EP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106 FA CUP 3라운드 경기결과 (0) | 2020.01.06 |
---|---|
200106 리버풀 최초의 동양인 미나미노 타쿠미, 데뷔전을 치르다 (0) | 2020.01.06 |
200105 FA CUP 첫날 리절트 (0) | 2020.01.05 |
잉글랜드 FA컵 대진표 (0) | 2020.01.04 |
200103 손흥민 팀훈련 복귀 (0) | 2020.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