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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룸] 데헤아에 의해서 깨어진 토트넘 우승의 꿈

후뢰시맨 2019. 1. 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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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과 포그바

 

22라운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전 마지막 시합, 맨유전에서 토트넘은 맨유의 래시포드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즌 6패째(16승)를 당했다. 1월 14일은 손뽕이든 손까든 많은 한국인들이 집에서 또는 웸블리에서 손흥민을 응원한 날이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상당히 둔했고 머뭇거렸고 경기 시작쯤에 윙크스에게 넣은 패스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라바오 컵(첼시 전)에 이은 부진이었다. 손흥민은 여기까지.

토트넘의 중추를 맡으며 포그바를 막아냈던 무사 시소코가 쓰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면서 팽팽했던 경기양상이 맨유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트리피어의 패스미스에 이은 포그바의 롱패스를 이어받은 래시포드의 한방으로 전반전은 0대1로 맨유가 앞서갔다.

마커스 래시포드(97년생, 잉글랜드)

후반부터 토트넘은 다시 활발한 공격을... 하나마나였다. 모~두 막혔다. 케인의 슛도 알리의 슛도, 에릭센의 슛도 알더베이럴트의 슛도 전부 막혔다. 뭘 해도 다 막혔다. 유효슈팅 11개가 모두 '데헤아'에 의해서 전부 소멸되었다. 백미는 케인의 강력한 프리킥을 무려 '캐치'해버린 장면이었다. 후반전은 데헤아의 원맨쇼였다. MOM은 데헤아 확정이었다. 토트넘의 골키퍼 로리스도 슈퍼세이브를 연달아 해냈지만 전반에 허용한 1골로 결국 패했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수문장끼리의 대결은 실로 엄청났다. 토트넘이 져서 안타까운 반면, 모처럼 재밌는 경기였다.

승리에 포효하는 데헤아

솔샤르 감독 부임후 처음으로 빅6팀을 꺾었고 팀의 5연승을 이어갔다. 맨유는 23라운드에서 브라이언 호브 앨비언과 경기하고 토트넘(3위, 승점 48점)은 풀럼과 경기한다.

토트넘은 1경기 덜 치른 맨시티(2위, 50점)와 승점 2점 차. 1위 리버풀(57점)과의 9점 차. 손흥민까지 이탈하는 토트넘으로서는 극적인 반전 없이 현실적으로 리버풀을 역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솔샤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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